짓다만 平壤 105층유경호텔…스위스 켐핀스키호텔서 인수

짓다만 平壤 105층유경호텔…스위스 켐핀스키호텔서 인수

입력 1999-04-14 00:00
수정 1999-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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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 15년 전에 공사가 시작됐으나 그동안 북한의 경제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평양의 흉물로 방치돼온 105층의 유경호텔이 서방자본으로 보수공사를 시작,동양 최대호텔로 탈바꿈하게 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호텔 켐핀스키’ 그룹은 지난달 중순 평양에서 비트베어 회장이 북한의 묘향경제연합회 이성대 회장과 유경호텔의 인수·완공·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올 늦가을부터 보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본계약은 98년 10월에 가계약을 체결한 뒤 6개월 만에 이뤄졌다.

평양 중심지인 서장동에 위치한 유경호텔은 지난 84년 공사를 시작해 객실3,000개의 동양 최대호텔로 계획,89년 세계청소년 평양축전에 맞춰 완공할예정이었으나 북한의 경제난으로 외곽 골조공사만 끝내고 중단돼 10여년간평양의 흉물로 시가지 중심에 우뚝 솟아 있었다.

원래 설계대로라면 높이 323m의 유경호텔엔 고속 엘리베이터 22대,식당 20곳,극장 3개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돼있다.

켐핀스키호텔측에 따르면 유경호텔의 내외장공사에 총 1억5,000만달러를 투입,모두 4,000여개의 객실을 가진 호텔로 개조한 뒤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그러나 콘크리트 기초공사도 부실한 것으로 알려져 기초공사를 다시 해야 할 경우엔 공사비가 2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9-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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