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잡아당기고 인천시 붙들고 강화군 ‘팔 떨어질라’

경기도 잡아당기고 인천시 붙들고 강화군 ‘팔 떨어질라’

입력 1999-03-25 00:00
수정 199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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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 경기도 환원 문제가 경기도의회와 인천시의회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강화·검단 환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위는 해당지역주민 1,034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세금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68%가 경기도로 환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도의회는 인천시로 편입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당시 林경호지사와 梁인석 강화군수 등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해 조사를 마쳤거나 벌일 예정이다.

도의회는 “강화군의 인천시 편입은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유서깊은 강화는 경기도로 환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행정자치부 등에 행정구역 재조정을 정식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인천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처음에는 도의회의 행동을 일과성으로 치부하고 대처하지 않았으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적극 대응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시의회는 23일 성명을 발표,“강화군과 인천시 통합은 국가와 시대적 요청에따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는데 4년이 지난 시점에서 환원을 거론하는 것은 정쟁의 불씨와 국력의 낭비만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환원문제는 군·시 의회의 의결과 50% 이상의 주민찬성 등을 거쳐야지 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며,당위성보다는 林昌烈지사의 선거공약이란 미명하에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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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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