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廳舍에 의원방 요구 물의

대전시의회, 廳舍에 의원방 요구 물의

입력 1999-03-12 00:00
수정 1999-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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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회의원들이 광역자치단체 청사 신축을 계기로 국회의원회관과 같은개인 사무실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시청 신청사 의회동에의장과 부의장(2명),4개 상임위원장 방과 별도로 나머지 의원 개인 사무실 10개를 만들어줄 것을 최근 요구했다.

광주시 등 신청사를 건립중이거나 계획중인 광역자치단체의 의회에서도 이같은 의원 개인 사무실 확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지방의회 성격과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3만5,500평)의 신청사를 지어 지난해 1월 20일 입주한 부산시에서도 시의원들이 개인사무실을 요구했으나 시는 지방의회 명분에 맞지않는다며 응하지 않았다.

대전시의원들은 별도의 개인 사무실을 얻는 데 따른 비용 절감과 민원인 접견 등 원활한 의정수행을 위해 개인 사무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청사건립부는 의회 요구를 洪善基시장이 받아들일 경우 모두 10개의 의원 개인사무실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검토안은 신청사 의회동 3층의 특별위원회실을 대폭 축소해 이곳에 11평짜리 사무실 8개를,4층에 사무실 2개를 만드는 방안이다.

그러나 건축 관련 공무원과 시민들은 시의원 개인 사무실을 만들 경우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데다,엄청난 빚을 얻어 신청사를 짓고있는 마당에 설계를 변경해서까지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의원 개인사무실을민원접견용으로 만드는 것은 현실과 명분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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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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