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회장이 제가(齊家)뒤 평천하(平天下)의 길을 떠났다.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올들어 2번째 북행(北行)길은 깃털처럼 가벼워 보였다.비서의 부축을 받았지만 거인의 풍모가 확연했다.동생(鄭世永회장)의 퇴진과 분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과연 왕회장’이라는 말을 실감케 해주었다.
아무도 풀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숙질(鄭世永회장과 鄭夢九회장)간의 재산분할 문제가 왕회장의 한마디로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노구를 이끌고 대북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왕회장의 나이는 84세.이날도 “앞으로 매달 방북하겠다.울산에 가는 것보다 오히려 가깝다”며 지칠줄 모르는 의욕을 보였다.
왕회장은 요즘도 매일 새벽 6시30분쯤 계동사옥에 출근한다.구내이발소에서 이발을 하고 15층 집무실로 올라가 鄭夢九(애칭 MK) 鄭夢憲(애칭 MH)회장,李益治·朴世勇회장 등 그룹 최고위관계자들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지시를한뒤 오전중 퇴근하는 일상을 되풀이하고 있다 왕회장의 집안단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동생과 아들사이의 분쟁에서 아들의손을 들어줬지만 아들과 아들사이의 교통정리를 남겨놓고 있다.
MK와 MH 중 누구를 세자로 책봉할 것이냐의 문제다.그룹의 5개 주력사업중전자,건설,금융·서비스 등 3개 사업을 장악하고 있는 MH쪽으로 기울어 있던 세자책봉이 최근 MK쪽으로 힘이 쏠리는 느낌이다.
왕회장은 연초 2001년까지 현대자동차를 독립소그룹으로 분리하겠다는 큰틀을 제시했지만 현대자동차가 그룹안에서 갖고 있는 상징성과 MK가 사실상 장자(長子)라는 점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듯하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대권에의 꿈을 鄭夢準의원(현대중공업회장)이 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할 것이다.
이날 ‘평양 07-915’번호판을 단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평양으로 향하는 왕회장 곁에는 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과 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이 따랐다.일본출장중인 鄭夢憲회장은 빠졌다.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올들어 2번째 북행(北行)길은 깃털처럼 가벼워 보였다.비서의 부축을 받았지만 거인의 풍모가 확연했다.동생(鄭世永회장)의 퇴진과 분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과연 왕회장’이라는 말을 실감케 해주었다.
아무도 풀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숙질(鄭世永회장과 鄭夢九회장)간의 재산분할 문제가 왕회장의 한마디로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노구를 이끌고 대북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왕회장의 나이는 84세.이날도 “앞으로 매달 방북하겠다.울산에 가는 것보다 오히려 가깝다”며 지칠줄 모르는 의욕을 보였다.
왕회장은 요즘도 매일 새벽 6시30분쯤 계동사옥에 출근한다.구내이발소에서 이발을 하고 15층 집무실로 올라가 鄭夢九(애칭 MK) 鄭夢憲(애칭 MH)회장,李益治·朴世勇회장 등 그룹 최고위관계자들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지시를한뒤 오전중 퇴근하는 일상을 되풀이하고 있다 왕회장의 집안단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동생과 아들사이의 분쟁에서 아들의손을 들어줬지만 아들과 아들사이의 교통정리를 남겨놓고 있다.
MK와 MH 중 누구를 세자로 책봉할 것이냐의 문제다.그룹의 5개 주력사업중전자,건설,금융·서비스 등 3개 사업을 장악하고 있는 MH쪽으로 기울어 있던 세자책봉이 최근 MK쪽으로 힘이 쏠리는 느낌이다.
왕회장은 연초 2001년까지 현대자동차를 독립소그룹으로 분리하겠다는 큰틀을 제시했지만 현대자동차가 그룹안에서 갖고 있는 상징성과 MK가 사실상 장자(長子)라는 점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듯하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대권에의 꿈을 鄭夢準의원(현대중공업회장)이 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할 것이다.
이날 ‘평양 07-915’번호판을 단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평양으로 향하는 왕회장 곁에는 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과 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이 따랐다.일본출장중인 鄭夢憲회장은 빠졌다.
1999-03-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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