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형사들 정장차림 근무

당직형사들 정장차림 근무

입력 1999-03-09 00:00
수정 1999-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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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의 당직반 형사들은 8일부터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부임한 廉國鉉서장은 “형사들의 용모가 단정하고 친절하면 민원인이나 피의자들도 예의를 갖출 것이라는 생각에서 형사계 당직반 형사들이 정장을 입도록 했다”고 밝혔다.

24시간 근무하는 형사계 당직반 형사들은 강·절도사건 외에 음주운전,단순 폭력사건 등을 다룬다.여기에다 증인과 참고인,민원인 등도 만나야 한다.업무 자체가 거칠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보니 점퍼 등 간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근무해 왔다.

이날 첫 당직을 맡은 당직 2반의 형사 6명은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으니 약간 어색하지만 형사계 분위기가 상당히 밝아져 민원인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온 金모씨(38)는 “점퍼 차림의 형사보다는 대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형사들은 “야간 당직 때에는 화재현장에 출동하기도 하고 취객과 실랑이하는 일도 많은데 양복이 남아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1999-03-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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