考試플라자-행정·외무고시 통합한다

考試플라자-행정·외무고시 통합한다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3-08 00:00
수정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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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외무고시와 7·9급 공무원 공개채용 방식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행정·외무고시를 통합하는 등의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외무공무원은 통상 등의 전문가로 육성하고,외교직 공무원을 일반직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앞으로 행정·외무고시가 통합되면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치해 자치행정을발전시키려고 지난 95년 도입됐지만,임용·배치 등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노출시켜온 지방고시도 함께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오는 2001년부터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를 통합하기로 한 바 있다.

개선안은 각 부처의 의견을 반영해 고시의 시험과목도 현실에 맞게 고치도록 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해온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채용 시험은 각 부처에 위임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방안도 제시됐다.

이렇게 되면 시험 과목도 부처의 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개선안은 주로 시험을 거쳐 임용되던 5급 이하의 하위직에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특별채용 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개선안은 장기적인 방안이고,앞으로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수정·보완될 가능성이 높다.

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개선안은 충분히 검토를 거쳐야 하며,개선안대로시행하더라도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빨라야 2∼3년 뒤에나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政賢 jhpark@daehanameil.com@
1999-03-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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