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새달초 ‘부분개각’ 가능성

金대통령, 새달초 ‘부분개각’ 가능성

입력 1999-02-23 00:00
수정 199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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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大中대통령이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연금제도 문제 및 농협 비리와 관련해 주무부처 장관들을 강도높게 질책함으로써 3월초 ‘부분개각설’이 집중거론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날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제도의 확대실시를 위한 사전대비를 소홀히하고,이 문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을 질책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관계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또 농협 내부의 부조리와 비리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적시하면서 金成勳 농림부장관에 대해서도 원인과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보고토록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9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이번에 문제된 金장관을 비롯해 사회부처 일부 각료를 교체하는 ‘부분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가 사전대비가 없고 사리판단을 제대로 못해선정(善政)중의 선정인 국민연금제도에 대해 국민이 칭찬은커녕 집중적인 비난을 가해 정부가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면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이국민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지 않고 앉아서 보고를 기다리는 과거의 권위주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고 金보건복지장관의 준비소홀을 지적했다.

또 金농림장관에 대해서도 “농협 내부에 너무나 많은 부조리와 비능률이있는 것을 보고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만큼 놀랐다”며 시정대책을 조속히마련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1999-0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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