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周永회장 일행 방북 성과

鄭周永회장 일행 방북 성과

입력 1999-02-08 00:00
수정 1999-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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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북한 서해안공단 조성사업이 다음달 가시화될 전망이다. 올들어 처음 북한을 다녀온 鄭周永현대 명예회장 일행은 다음달 다시 방북,북한 金正日국방위원장을 만나 해주 일대 공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경제협력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보고하고 확답을 받을 예정이다.현대 관계자는“다음달 이후에는 공단조성사업 등 남북 경협사업이 더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번 방북에서 金容淳조선아·태평화위원장이 현대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다 상반기 중 공단조성사업이 구체화되고 기공식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방북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현대의모든 실세들이 방북했음에도 불구하고 金위원장 면담이나 공업단지 지정이이뤄지지 않아 ‘북한측과 따로 노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달리 체육 및 금강산관광 교류는 확대됐다.체육분야의 경우 金위원장이 鄭夢準축구협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농구 등의 교류가 진전되면 2002년 월드컵 경기에서 우리측의 양보로 일부 북한 개최도기대해 볼 만하다. 금강산관광은 더 알차질 전망이다.양측은 오는 21일 금강산 온정리 휴게소와 공연장 준공식을 갖고 북한 서커스단 공연을 연다.관광객 증가로 총석정과 내금강의 비경도 관광코스로 선보일 전망이다.이와 함께 관광객에게 제공될 야채·계란·닭 등을 북한에서 공급받기로 했다.현대는 이달 중 20여명의 실무팀을 북한에 보내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朴先和 psh@

1999-02-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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