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해외점포 헐값 매각과 현지법인의 부실화 등으로 해외부문에서 순손실이 6억달러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97년 말에는제일 서울 외환 국민 신한 한일은행의 현지법인이 총 5,500만달러에 가까운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5일 국회 환란조사특위에 제출한 은행들의 해외현지법인 투자현황에 따르면 97년말 당기순손실 규모는 제일은행이 1,572만달러로 가장 많고 서울 1,195만달러,외환 546만달러,국민 414만달러, 신한 219만달러,한일 145만달러 등이다. 이들 은행들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부실로 충당금을 쌓는 등 경영을 방만하게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흑자를 유지한 곳은조흥 상업 하나 보람은행 정도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홍콩 현지법인의 경우 우리나라가 IMF 체제로 들어서자 홍콩당국이 한국물 유가증권에 대해 엄청난 충당금을 쌓도록 요구,적자폭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의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조정 차원에서 해외점포를 서둘러 정리하느라 자산매각 손실이 크게 늘었다”며 “현지법인의 적자까지 포함하면 6대 시중은행들은 해외 부문에서 각각 1억달러 이상의 당기 순손실을 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白汶一 mip@
1999-0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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