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1년… 무엇이 달라졌나

IMF 1년… 무엇이 달라졌나

김용수 기자 기자
입력 1999-01-22 00:00
수정 1999-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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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체제 1년이 우리의 실생활에 끼친 영향을 구체적 통계로 보면 어떤 모습일까.그 동안 이혼은 161% 늘어난 반면 혼인은 4% 감소했다.또 자동차 신규등록은 53% 줄었지만 이전등록은 11%가 늘어났다. 이는 21일 서울 도봉구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MF체제가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97년도와 IMF체제가 자리잡은 98년도의 민원 형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IMF체제가 시작되면서 경제난을 그대로 반영하듯 무료법률상담이 318% 늘어났다.상담 내용은 전세금반환,금전관계,이혼상담 등이 대부분이었다.구에서무료로 운영하는 각종 교양강좌에 IMF체제 이전보다 43%나 많은 구민들이 몰려 문화생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경제의 위축으로 쓰레기 배출량도 줄어들어 재활용품 수집·운반은 16% 감소했으며 보건소 진료가 35% 늘어나 진료비가 싼 보건소를 많이 찾았다. 또한 이 기간에 단란주점 허가는 40%,일반음식점 신고는 21% 각각 줄어든반면,영세한 불법 포장마차는 무려 138%나 늘어났다. 부동산경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이 기간 동안 건축허가는 78%나 감소했으며 부동산매매계약은 58% 줄어들었다.토지대장발급과 건축물관리대장 발급도 각각 32%와 21% 감소했다.하지만 전세보증금 융자지원은 99% 늘어났다.金龍秀dragon@

1999-01-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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