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마산집회“지역감정 조장”우려의 목소리

한나라 마산집회“지역감정 조장”우려의 목소리

입력 1999-01-22 00:00
수정 1999-0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한나라당의 마산집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신년 벽두부터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다는 우려에서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마산집회,나아가 제2·제3의 장외 집회를 잇달아 계획하고 있다.주요 지지기반인 영남권을 물색중이다.마산 다음 집회 장소로 경주 구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듯하다.李會昌 총재는 21일 “국민회의가 마산대회를 빗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비난하고 있는데,이번 대회는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여당의 독단적인 정국운영을 엄정하게 추궁하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긴다는 것과 전혀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작심(作心)하고 여는 행사인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경남도지부관계자는 “가능한 한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면서 “적어도 1만5,0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도 마산집회 취소를 요구했다.자민련은 “한나라당은 지역감정을 부추겨 당의 생존을 모색하려는 한심한작태를 즉각 중지하고 청문회에 들어와 나라를 망친 책임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엄청난 인력과 자금을 투입,수 만명의 장외선동집회를 열겠다는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吳豊淵 poongynn@

1999-01-2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