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山行 밤엔 경영전략회의

낮엔 山行 밤엔 경영전략회의

입력 1999-01-18 00:00
수정 1999-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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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 내 땅’ 현대 계열사들이 금강산 유람선상에서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잇따라 연다.공교롭게도 鄭夢憲회장의 관할 아래에 있는 계열사들이어서 ‘친정체제 강화’란 평가를 낳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경영전략회의 일정 중 22일부터는 금강산 유람선에서 행사를 치른다.朴世勇회장과 鄭在琯사장을 비롯한 임원 해외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주관야토’(晝觀夜討·낮에는 금강산을 오르고 밤에는 해외영업력 강화를 위한 토론)한다. 홍보대행사인 금강기획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모든 임직원이 금강산 관광을 떠나 선상에서 경영전략회의를 갖는다. 특히 유람선 운영사인 현대상선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동해관광호텔에서,3일부터 6일까지는 유람선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다.鄭夢憲이사회의장을 비롯해 玄永源 상임고문,朴회장,金忠植 사장 등 해외 12개 현지법인과 40여개지점 주재원 등 국내외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관계자는 선상회의와 관련,“금강산 관광사업을 올해 본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의지로써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임직원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朴先和 psh@

1999-0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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