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댄스포럼’ 창간 김경애씨(인터뷰)

영문판 ‘댄스포럼’ 창간 김경애씨(인터뷰)

입력 1998-12-22 00:00
수정 1998-12-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우수한 무용수 세계에 알리고 싶어”

‘춤을 배운적은 없지만 춤에 인생을 건 여자’.

거창하게 들리지만 12년간 무용전문지 ‘춤’편집장으로 일한 김경애(42)씨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8월 정든 직장을 떠난 김씨는 국내 무용계 소식을 외국에 알리는 영문판 ‘댄스 포럼’(Dance Forum) 창간을 앞두고 있다.

“우리 무용가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라고 창간 동기를 밝히는 그는 국내에도 우수한 무용수들이 많으나 국제무대 진출이 힘든것은 국내 무용계 소식과 인재들을 세계에 알릴 만한 통로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첫호의 표지는 이정희 중앙대 교수. 책속에 이교수의 작품세계와 작품내용이 실려있으며 공연평과 국내 무용계소식,독일 평론가 요한 슈미트가 본 국내 무용평이 담겨있다. 물론 외국인 감수를 거쳤다.

“책이 나오면 친분있는 외국 대사관과 외국 평론가,무용관련 국제단체,공연기획자 등에게 먼저 보내고 해외공보관을 통해 배포하는 방법도 모색할 계획”이라는 그는 “세련된 표현을 구사하기 위해 ‘타임’‘뉴스위크’ 등 영문시사잡지를 정독하고 있다”며 늦었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았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지난해 미국 세인트 제임스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세계현대춤사전’ 편집위원을 맡았으며 평론집 ‘동참과 방관’ ‘대립과 제휴’ ‘박수와 매도’ 등을 냈다.<姜宣任>
1998-12-2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