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기 안내원 김연실양 한달만에 자취 감춰 궁금

北 인기 안내원 김연실양 한달만에 자취 감춰 궁금

입력 1998-12-18 00:00
수정 199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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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연실이 오데로 갔나”/“대학갔다” “재교육”說 분분

금강산 관광객의 연인으로 불린 북한 관리원 김연실양(24)이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한달 만에 자취를 감췄다.뛰어난 미모와 감칠맛나는 화술로 지난달 18일 시작된 금강산 관광에서 우리측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남자 안내원 1명과 함께 구룡폭포 등산길목인 앙지대(仰止臺)에서 金日成 방문 기념비를 관리하고 있었다.분홍빛 목도리에 대나무 빗자루를 든 모습이 남한 관광객들에게는 퍽이나 인상적이었다.관광객들의 질문에 놀랄 만치 발랄하게 대답하며 사진을 함께 찍는 여유도 보여줘 동포애를 진하게 느끼게 했었다.

금강산의 또 다른 정경인 금강산 처녀의 모습은 그러나 지난 13일과 14일 관광객들의 눈에 띄이지 않았다.북한측 관리원들의 말도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대학에 갔다” “평양에서 재교육받고 있다”며 엇갈린다.

그녀는 금강산 첫 관광 성사 이후 국내 언론에 대표적인 북한 미녀로 소개돼 ‘스타’로 떠올랐다.심지어 현대그룹측에서는 그녀를 금강산 관광의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朴先和 pshnoq@daehanmaeil.com>

1998-12-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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