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친구·이웃 “배신자와는 함께 못한다” 기피/행인들 음담패설 희롱… “비열한 짓” 훈계하기도/살해 협박전화 빈발… 동료들 은근히 사퇴 압력
친구 모니카 르윈스키를 배신했던 린다 트립이 최근 ‘악몽’과도 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의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가 전했다.
트립은 현재 미국 하원에서 탄핵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을 맨처음 폭로한 장본인.백악관 근무시절 친구로 사귀었던 당시 인턴 직원 르윈스키가 전화로 털어놓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 고백을 비밀리에 녹음,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제보함으로써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인콰이어러는 한동안 엄청난 매스컴을 탔던 트립이 지금은 이웃들로부터 기피 인물로 꼽히고 있을 뿐 아니라 살해 협박전화와 외출시 당하는 뜻밖의 봉변 등으로 ‘배신’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절친한 친구의 비밀을 비열한 방법으로 폭로했던 트립이 현재 감수하고 있는 가장 큰 형벌은 바로 ‘왕따’. 성추문사건 이후 트립은 콜럼비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거의 매일 혼자 지내고 있다.일가 친척과 친구들은 물론 주위의 이웃사촌들에게까지도 따돌림을 당하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는 괴협박전화도 트립이 겪고 있는 고통 가운데 하나.생명에 위협을 느껴 벌써 두번이나 집 전화번호를 변경했을 정도다.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도 검찰측 증인의 신변보호를 이유로 트립의 우편물을 사전검열중이다. 그러나 외출시 트립이 직접 겪는 봉변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그래도 참을 만한 것이다.
TV방송으로 널리 얼굴이 알려지면서 트립은 지금까지 여러번 ‘길거리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남자들이 길거리에서 음담패설로 놀려댄 경험외에도 길가던 여성들은 곧잘 트립에게 다가와서 그녀의 행동이 얼마나 비열한 것이었는지 직접 훈계하곤 했다는 것.
성추문 사건후 백악관에서 국방성으로 자리를 옮겨 더 좋은 대우까지 받게 됐지만 트립의 요즘 직장생활은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다.불신으로 가득찬 동료들의 싸늘한 눈초리와 함께은근히 ‘자진사퇴’를 강요하고 있는 직장 분위기가 그녀를 더이상 견딜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인콰이어러는 전했다.<李慶玉 ok@daehanmaeil.com>
친구 모니카 르윈스키를 배신했던 린다 트립이 최근 ‘악몽’과도 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의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가 전했다.
트립은 현재 미국 하원에서 탄핵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을 맨처음 폭로한 장본인.백악관 근무시절 친구로 사귀었던 당시 인턴 직원 르윈스키가 전화로 털어놓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 고백을 비밀리에 녹음,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제보함으로써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인콰이어러는 한동안 엄청난 매스컴을 탔던 트립이 지금은 이웃들로부터 기피 인물로 꼽히고 있을 뿐 아니라 살해 협박전화와 외출시 당하는 뜻밖의 봉변 등으로 ‘배신’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절친한 친구의 비밀을 비열한 방법으로 폭로했던 트립이 현재 감수하고 있는 가장 큰 형벌은 바로 ‘왕따’. 성추문사건 이후 트립은 콜럼비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거의 매일 혼자 지내고 있다.일가 친척과 친구들은 물론 주위의 이웃사촌들에게까지도 따돌림을 당하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는 괴협박전화도 트립이 겪고 있는 고통 가운데 하나.생명에 위협을 느껴 벌써 두번이나 집 전화번호를 변경했을 정도다.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도 검찰측 증인의 신변보호를 이유로 트립의 우편물을 사전검열중이다. 그러나 외출시 트립이 직접 겪는 봉변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그래도 참을 만한 것이다.
TV방송으로 널리 얼굴이 알려지면서 트립은 지금까지 여러번 ‘길거리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남자들이 길거리에서 음담패설로 놀려댄 경험외에도 길가던 여성들은 곧잘 트립에게 다가와서 그녀의 행동이 얼마나 비열한 것이었는지 직접 훈계하곤 했다는 것.
성추문 사건후 백악관에서 국방성으로 자리를 옮겨 더 좋은 대우까지 받게 됐지만 트립의 요즘 직장생활은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다.불신으로 가득찬 동료들의 싸늘한 눈초리와 함께은근히 ‘자진사퇴’를 강요하고 있는 직장 분위기가 그녀를 더이상 견딜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인콰이어러는 전했다.<李慶玉 ok@daehanmaeil.com>
1998-12-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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