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간담… 전체 264개서 50% 감축 합의/매각·증자 자금 83조 차입금 우선 상환/삼성자동차·대우전자 맞교환 완전 합의
정부와 재계는 5대 그룹이 각각 3∼5개의 주력업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계열사를 현재 264개에서 130여개로 평균 50%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66개에서 40여개,현대는 63개에서 30여개,대우는 41개에서 10여개,LG는 53개에서 30여개,SK는 42개에서 20여개로 계열기업이 줄게 된다.<관련기사 2·3·4·5면>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은 완전히 합의돼 15일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짓기로 했으며 석유화학 등 6개 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도 15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반영키로 했다. 반도체는 25일까지 7대 3의 비율로 경영주체를 선정하되 지키지 못하는 기업에는 신규여신 중단과 함께 기존여신을 회수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 및 채권단 간담회’도 열어 구조조정 이행상황을 점검,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그룹에는 금융기관이 ‘워크아웃’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5대그룹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합의문 형태로 발표했다.
그룹별 핵심업종은 ●삼성이 전자 금융 무역·서비스 등 3개 ●현대가 자동차 건설 전자 중화학 금융·서비스 등 5개 ●대우가 자동차 중공업 무역·건설 금융·서비스 등 4개 ●LG가 화학·에너지 전자·통신 서비스 금융 등 4개 ●SK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물류 금융 등 4개다.
정부와 재계는 자본이 잠식돼 회생 가능성이 없는 25개 계열사를 연내 추가 퇴출시키고 내년 말까지 5대 그룹의 총 계열사를 평균 50%,최고 70%(대우) 줄이기로 했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대우 및 주채권은행의 대표와 기업 구조조정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로 5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현대차와 대우차가 중장기적으로 독립 소그룹화하고 업종별 2사 체제가 돼도 독과점 문제는 없을 것이며 5대 그룹은 독립된 형태의 기업연합체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5일까지 체결될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는 지급보증 해소 및 계열사 정리방안과 워크아웃 추진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기로 했다. 그룹별로 1∼2개의 주력기업에는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출자전환,재무구조를 개선해 주되 계열사 및 자산매각으로 조달된 23조원과 증자자금 20조원,외자유치 30조원 등 83조원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우선 쓰도록 했다.<白汶一 金京夏 mip@daehanmaeil.com>
◎金 대통령 핵심기업중심 역량 집중 당부
金大中 대통령은 7일 “이제 기업은 양이 아니라 질이며,국내경쟁이 아니라 세계속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5대그룹은 핵심기업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정부·채권은행단 합동 간담회에서 “정부는 개혁에 힘쓰지 않고 국제경쟁에서 이겨내려는 노력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묵과할 수 없다”고 역설하고 ●계열사간 내부거래 중단 ●비자금 조성금지 등 투명 경영을 주문했다.<梁承賢 yangbak@daehanmaeil.com>
정부와 재계는 5대 그룹이 각각 3∼5개의 주력업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계열사를 현재 264개에서 130여개로 평균 50%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66개에서 40여개,현대는 63개에서 30여개,대우는 41개에서 10여개,LG는 53개에서 30여개,SK는 42개에서 20여개로 계열기업이 줄게 된다.<관련기사 2·3·4·5면>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은 완전히 합의돼 15일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짓기로 했으며 석유화학 등 6개 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도 15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반영키로 했다. 반도체는 25일까지 7대 3의 비율로 경영주체를 선정하되 지키지 못하는 기업에는 신규여신 중단과 함께 기존여신을 회수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 및 채권단 간담회’도 열어 구조조정 이행상황을 점검,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그룹에는 금융기관이 ‘워크아웃’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5대그룹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합의문 형태로 발표했다.
그룹별 핵심업종은 ●삼성이 전자 금융 무역·서비스 등 3개 ●현대가 자동차 건설 전자 중화학 금융·서비스 등 5개 ●대우가 자동차 중공업 무역·건설 금융·서비스 등 4개 ●LG가 화학·에너지 전자·통신 서비스 금융 등 4개 ●SK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물류 금융 등 4개다.
정부와 재계는 자본이 잠식돼 회생 가능성이 없는 25개 계열사를 연내 추가 퇴출시키고 내년 말까지 5대 그룹의 총 계열사를 평균 50%,최고 70%(대우) 줄이기로 했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대우 및 주채권은행의 대표와 기업 구조조정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로 5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현대차와 대우차가 중장기적으로 독립 소그룹화하고 업종별 2사 체제가 돼도 독과점 문제는 없을 것이며 5대 그룹은 독립된 형태의 기업연합체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5일까지 체결될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는 지급보증 해소 및 계열사 정리방안과 워크아웃 추진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기로 했다. 그룹별로 1∼2개의 주력기업에는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출자전환,재무구조를 개선해 주되 계열사 및 자산매각으로 조달된 23조원과 증자자금 20조원,외자유치 30조원 등 83조원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우선 쓰도록 했다.<白汶一 金京夏 mip@daehanmaeil.com>
◎金 대통령 핵심기업중심 역량 집중 당부
金大中 대통령은 7일 “이제 기업은 양이 아니라 질이며,국내경쟁이 아니라 세계속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5대그룹은 핵심기업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정부·채권은행단 합동 간담회에서 “정부는 개혁에 힘쓰지 않고 국제경쟁에서 이겨내려는 노력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묵과할 수 없다”고 역설하고 ●계열사간 내부거래 중단 ●비자금 조성금지 등 투명 경영을 주문했다.<梁承賢 yangbak@daehanmaeil.com>
1998-12-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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