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영정상화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조흥은행에 다음 주 중 경영진 교체 및 감자(減資) 등 강력한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이다.이와 관련,은행감독원은 조흥 강원 충북 등 3개 조건부 승인은행에 대해 자산·채무 실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조흥은행의 자발적인 합병이 불확실하다고 판단,27일 금감위 전체회의를 열어 조흥은행에 강도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경영개선 명령에는 魏聖復 행장의 퇴진을 포함한 경영진 교체 및 외부 인사 영입,자산·채무 실사에 따른 자본잠식 만큼의 감자(減資),합병명령,인력과 점포의 추가적인 감축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병대상을 지정하지는 않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강원·충북은행과의 자발적인 합병이 이뤄지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조흥은행에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촉구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자구계획 이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으며 조만간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白汶一 mip@daehanmaeil.com>
2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조흥은행의 자발적인 합병이 불확실하다고 판단,27일 금감위 전체회의를 열어 조흥은행에 강도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경영개선 명령에는 魏聖復 행장의 퇴진을 포함한 경영진 교체 및 외부 인사 영입,자산·채무 실사에 따른 자본잠식 만큼의 감자(減資),합병명령,인력과 점포의 추가적인 감축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병대상을 지정하지는 않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강원·충북은행과의 자발적인 합병이 이뤄지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조흥은행에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촉구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자구계획 이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으며 조만간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白汶一 mip@daehanmaeil.com>
1998-1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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