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침 조직적 반기’/교육부,진상조사 나서
일선 교육청이 한국교총 주최 ‘교원정년 단축 반대’ 집회에 교원들을 동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급 학교에 비밀리에 보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 성남교육청(교육장 楊天熙)은 지난 18일 관내 114개 초·중·고교에 ‘업무 연락’이라는 제하의 공문을 보내 “교총이 21일 오후 3시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개최하는 교원정년단축 반대 전국교육자 총궐기대회에 교원들이 다수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교육장 서명이 날인된 이 공문에는 ‘본 내용은 비상연락망에 의거,긴급 연락 바람’ ‘보는 즉시 파기하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부기돼 있어 상급기관인 교육부의 방침에 맞서 교육청이 은밀하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교육청이 정부방침에 맞서는 집회에 교원들의 참석을 부추긴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성남 이외의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金煥龍 dragonk@daehanmaeil.com>
일선 교육청이 한국교총 주최 ‘교원정년 단축 반대’ 집회에 교원들을 동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급 학교에 비밀리에 보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 성남교육청(교육장 楊天熙)은 지난 18일 관내 114개 초·중·고교에 ‘업무 연락’이라는 제하의 공문을 보내 “교총이 21일 오후 3시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개최하는 교원정년단축 반대 전국교육자 총궐기대회에 교원들이 다수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교육장 서명이 날인된 이 공문에는 ‘본 내용은 비상연락망에 의거,긴급 연락 바람’ ‘보는 즉시 파기하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부기돼 있어 상급기관인 교육부의 방침에 맞서 교육청이 은밀하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교육청이 정부방침에 맞서는 집회에 교원들의 참석을 부추긴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성남 이외의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金煥龍 dragonk@daehanmaeil.com>
1998-11-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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