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은행들 출범따라 재조정 불가피
금융권에 때아닌 ‘서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5대 은행,8대 은행 등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순위 매김은 은행 설립연도가 기준이다. ‘연공 서열’ 형태다. 관행일 뿐이지만 금융당국도 각종 자료를 낼 때 이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르면 조흥(1897년) 상업(1899년) 제일(29년) 한일(32년) 서울(59년)이 5대 은행으로 꼽힌다.
여기에 끼지 못한 후발은행들은 불만일 수밖에 없다. 특별한 불이익은 없지만 일단 ‘자존심’이 상하고,홍보 등의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손해가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정하자” “순이익 규모로 하자”는 등 각종 대안이 나돌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것은 총자산이나 수신고 등 외형을 기준으로 삼자는 주장이다. 5대 그룹,30대 그룹으로 나뉘는 기업도 매출액 규모 등 외형이 기준이다. 이럴 경우 외환·국민·주택은행은 5대 은행으로 올라서고,순위 밖이던 신한은행은 8대 은행에 포함된다.(올 상반기 경영실적기준) 한편 내년부터 상업·한일과 국민·장기신용,하나·보람은행 등이 합병은행으로 출범해 외부여건도 크게 달라지는 만큼 분류방법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朴恩鎬 unopark@daehanmaeil.com>
금융권에 때아닌 ‘서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5대 은행,8대 은행 등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순위 매김은 은행 설립연도가 기준이다. ‘연공 서열’ 형태다. 관행일 뿐이지만 금융당국도 각종 자료를 낼 때 이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르면 조흥(1897년) 상업(1899년) 제일(29년) 한일(32년) 서울(59년)이 5대 은행으로 꼽힌다.
여기에 끼지 못한 후발은행들은 불만일 수밖에 없다. 특별한 불이익은 없지만 일단 ‘자존심’이 상하고,홍보 등의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손해가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정하자” “순이익 규모로 하자”는 등 각종 대안이 나돌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것은 총자산이나 수신고 등 외형을 기준으로 삼자는 주장이다. 5대 그룹,30대 그룹으로 나뉘는 기업도 매출액 규모 등 외형이 기준이다. 이럴 경우 외환·국민·주택은행은 5대 은행으로 올라서고,순위 밖이던 신한은행은 8대 은행에 포함된다.(올 상반기 경영실적기준) 한편 내년부터 상업·한일과 국민·장기신용,하나·보람은행 등이 합병은행으로 출범해 외부여건도 크게 달라지는 만큼 분류방법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朴恩鎬 unopark@daehanmaeil.com>
1998-11-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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