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문회 시기 “못박자”“안된다” 이견/‘대화정치’대국민약속 파기 ‘네탓’ 공방만
정국 정상화의 청신호로 기대를 모았던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여야 총재회담’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일단 연기됐다.하지만 10일 열릴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경제청문회는 9일 오전만해도 시기문제가 쉽게 절충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합의문에 개최시기를 못박지 않겠다”는 수정안을 제의했다.그러나 오후에 국민회의와 청와대의 의견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청문회 개최시기에 대해 절충을 시도한 결과 한나라당에서는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오전에 약속을 해 놓고 무슨 소리냐”며 볼멘소리로 항의했다.결국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12월3일부터’와 ‘내년 예산안 처리후’라는 입장에서 더 나가지 못했다.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감청’,‘정치인 사정 문제’‘편파보복사정과 인위적인 정계개편’문제도 암초로 불거졌다.한나라당은 이들 문제를 총재회담에서 반드시 거론해야 하며,합의문에 명기하자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국민회의는 청와대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서로의 입장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자고 설득했다.
‘감청’과 ‘총풍’은 합의문에 넣지 않는다는 데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보복사정과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데다 청문회 시기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여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번에는 국민회의 鄭均桓 총장과 한나라당 辛卿植 총장이 협상 파트너로 나서 ‘심야 절충’을 계속했다.하지만 이 회담도 무위로 끝났다.
한나라당측은 이 회담에서 ‘경제청문회 시기’를 못박는 대신,‘보복사정과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는 등 3개항 모두를 포함시켜 줄 것을 제안,10일 오전 9시 비공개 총무접촉을 다시 갖기로 했다.
결국 하루종일 서로의 입장만 몇차례씩 노정한 채 국민에게 약속했던 여야 총재회담의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다.<姜東亨 吳一萬 기자 yunbin@seoul.co.kr>
정국 정상화의 청신호로 기대를 모았던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여야 총재회담’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일단 연기됐다.하지만 10일 열릴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경제청문회는 9일 오전만해도 시기문제가 쉽게 절충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합의문에 개최시기를 못박지 않겠다”는 수정안을 제의했다.그러나 오후에 국민회의와 청와대의 의견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청문회 개최시기에 대해 절충을 시도한 결과 한나라당에서는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오전에 약속을 해 놓고 무슨 소리냐”며 볼멘소리로 항의했다.결국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12월3일부터’와 ‘내년 예산안 처리후’라는 입장에서 더 나가지 못했다.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감청’,‘정치인 사정 문제’‘편파보복사정과 인위적인 정계개편’문제도 암초로 불거졌다.한나라당은 이들 문제를 총재회담에서 반드시 거론해야 하며,합의문에 명기하자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국민회의는 청와대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서로의 입장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자고 설득했다.
‘감청’과 ‘총풍’은 합의문에 넣지 않는다는 데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보복사정과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데다 청문회 시기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여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번에는 국민회의 鄭均桓 총장과 한나라당 辛卿植 총장이 협상 파트너로 나서 ‘심야 절충’을 계속했다.하지만 이 회담도 무위로 끝났다.
한나라당측은 이 회담에서 ‘경제청문회 시기’를 못박는 대신,‘보복사정과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는 등 3개항 모두를 포함시켜 줄 것을 제안,10일 오전 9시 비공개 총무접촉을 다시 갖기로 했다.
결국 하루종일 서로의 입장만 몇차례씩 노정한 채 국민에게 약속했던 여야 총재회담의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다.<姜東亨 吳一萬 기자 yunbin@seoul.co.kr>
1998-1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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