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銀 입찰 외국 자본만 참여

제일·서울銀 입찰 외국 자본만 참여

입력 1998-11-06 00:00
수정 1998-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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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 외국과 컨소시엄 불허

정부는 제일·서울은행의 매각입찰에 국내 자본 뿐 아니라 국내·외 자본의 컨소시엄도 배제하기로 했다.늦어도 이달 말까지 1개 은행은 매매계약이 체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재벌의 은행소유 불허 방침에 따라 두 은행의 매각 입찰에는 순수 외국자본만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재벌이 해외 금융기관과 합작해 두 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대우그룹이 미국의 씨티은행 등과 합작,슈퍼은행을 세우려던 계획도 어렵게 됐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실사를 거쳐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1개 은행만이라도 매매계약이 체결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현재 4∼6개의 외국 투자은행과 매각조건 등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 국제담당 부회장은 최근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잇따라 방문,제일은행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은행은 홍콩과 미국계 투자은행 3∼4개가 인수에 적극적이다.



정부는 인수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의향서를 낸 금융기관이 적으면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白汶一 기자 mip@seoul.co.kr>
1998-1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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