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高·지방 명문고 지원 줄듯/中3 어떤 고교가 유리한가

특수高·지방 명문고 지원 줄듯/中3 어떤 고교가 유리한가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8-10-20 00:00
수정 1998-10-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교등급제 도입 금지 따라 상대적 불이익/학습수준 낮은 지방고 유리… 고입 혼란 우려

19일 교육부가 확정,발표한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은 일반고와 특수목적고,서울소재 고교와 지방소재 고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개선안이 특목고와 지방 비평준화 학교의 위상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선안이 못박은 고교등급제 불가 방침 때문이다.

성적 우수학생의 집단인 이들 학교 학생들은 대입전형에서 고교간 학습 수준차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치열한 내부 경쟁을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다른 고교 학생에 비해 불리해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3학년생중 우수학생들의 이들 학교에 대한 진학선호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19일 “어차피 내년부터 일부 대학에서 비교내신제를 폐지,특목고와 지방 비평준화 학교의 메리트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면서 “고교등급제 불가방침은 중학생들의 평준화 고교로의 분산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시·도교육감이 결정할 사항이긴 하지만 비평준화 지역도 평준화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수험생 개개인의 특기나 특정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부여한다 하더라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예컨대 외국어고교생들의 경우 어문계열 진학만을 꿈꾸고 외고에 입학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과 지방의 평준화고교간에는 상대적으로 학습수준이 떨어지는 지방 고교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영외국어고 張斗秀 교무부장은 “비교내신제 폐지조치에 이어 이번 개선안 발표로 중학교 3년생들 사이에 특목고와 지방 비평준화고에 대한 기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당장 내년 고교입시에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金煥龍·趙炫奭 기자 dragonk@seoul.co.kr>
1998-10-2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