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곱잖은 시선도 작용한듯
삼성자동차가 기아·아시아 3차 입찰에서 예상을 깨고 최하위 점수로 탈락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기아 인수 실패=퇴출’이라는 생존차원의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최종 입찰까지 가장 적극적인 인수전을 펴는 것으로 관측돼 왔다.
삼성측은 무엇보다도 기아의 채무가 너무 많고,부채 규모 또한 불안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19일 낙찰자 발표 직후 “향후 기아에 투자해야 할 자금과 삼성이 조달가능한 자금규모를 따져봤을때,현 상태로는 도저히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부채 3조원에다 향후 10여년 동안 매년 수천억원씩의 적자가 예상되는 삼성자동차가 올해에만 1조원의 적자가 날 기아를 인수할 경우,산더미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기아인수에 대한 국내외의 곱지 않은 시선도 크게 작용했다.지난 2차 입찰 직후 삼성그룹의 관련주가가 동반 폭락한 것은 삼성의 기아 인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기아 인수 실패로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金泰均 기자 windsea@seoul.co.kr>
삼성자동차가 기아·아시아 3차 입찰에서 예상을 깨고 최하위 점수로 탈락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기아 인수 실패=퇴출’이라는 생존차원의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최종 입찰까지 가장 적극적인 인수전을 펴는 것으로 관측돼 왔다.
삼성측은 무엇보다도 기아의 채무가 너무 많고,부채 규모 또한 불안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19일 낙찰자 발표 직후 “향후 기아에 투자해야 할 자금과 삼성이 조달가능한 자금규모를 따져봤을때,현 상태로는 도저히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부채 3조원에다 향후 10여년 동안 매년 수천억원씩의 적자가 예상되는 삼성자동차가 올해에만 1조원의 적자가 날 기아를 인수할 경우,산더미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기아인수에 대한 국내외의 곱지 않은 시선도 크게 작용했다.지난 2차 입찰 직후 삼성그룹의 관련주가가 동반 폭락한 것은 삼성의 기아 인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기아 인수 실패로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金泰均 기자 windsea@seoul.co.kr>
1998-10-2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