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10일 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달 30일 억류생활 45년만에 귀환한 張茂煥씨(72)에 대한 조사 결과,북한내 생존 국군포로 3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張씨는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등지에서 국군포로 70여명과 함께 생활했으나 이 가운데 40여명은 숨졌고 나머지 30여명은 열악한 근무조건과 식량난 등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군당국은 張씨가 밝힌 생존 국군포로의 이름과 주소,가족관계 등 신상 관련 내용이 지난 해 12월 탈북한 梁珣容씨(72)의 진술에 비해 매우 구체적인 점으로 미뤄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6·25 전사자 및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는 등 정밀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張씨는 지난 48년 국경경비대 10연대에 근무중 폐질환으로 제대했다가 전쟁 막바지인 53년 1월 군에 다시 입대,보병 3사단 22연대 소총병으로 금화전투에 투입,중공군에 포위돼 싸웠으나 수류탄 파편에 다리 등을 맞고 포로가 됐었다.
張씨는 오는 20일쯤 면역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내 국군포로들의 생활실태와 자신의 탈출과정 등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張씨는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등지에서 국군포로 70여명과 함께 생활했으나 이 가운데 40여명은 숨졌고 나머지 30여명은 열악한 근무조건과 식량난 등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군당국은 張씨가 밝힌 생존 국군포로의 이름과 주소,가족관계 등 신상 관련 내용이 지난 해 12월 탈북한 梁珣容씨(72)의 진술에 비해 매우 구체적인 점으로 미뤄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6·25 전사자 및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는 등 정밀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張씨는 지난 48년 국경경비대 10연대에 근무중 폐질환으로 제대했다가 전쟁 막바지인 53년 1월 군에 다시 입대,보병 3사단 22연대 소총병으로 금화전투에 투입,중공군에 포위돼 싸웠으나 수류탄 파편에 다리 등을 맞고 포로가 됐었다.
張씨는 오는 20일쯤 면역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내 국군포로들의 생활실태와 자신의 탈출과정 등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1998-10-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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