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탄핵’ 民主반란표 큰 관심/오늘 표결… 향후 정국 가늠

‘클린턴 탄핵’ 民主반란표 큰 관심/오늘 표결… 향후 정국 가늠

박희준 기자 기자
입력 1998-10-08 00:00
수정 199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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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탄핵조사안에 대한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의 반란표는 얼마나 될까. 공화당이 다수여서 탄핵안 통과라는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반란 정도에 따라 탄핵정국과 관련한 향후 민주당의 행보에는 영향을 줄 것 같다.

미국 정가에서는 당초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 의원 다수가 지역구 표를 의식,하원 본회의에서 클린턴 탄핵조사에 찬성하는 반란표를 던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클린턴의 중도사임이나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계속 높자 태도를 바꾸고 있어 반란표는 예상보다 크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티 미한 민주당 의원(매사추세츠)은 “당내에서 120여명 정도가 탄핵조사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그러나 최근 당내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반란표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역구 기반이 취약한 민주당여성 의원들. 클린턴을 지지했다가는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잃기 십상이어서 반란대열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 탄핵조사안 표결은 이르면 8일 실시된다.<朴希駿 기자 pnb@seoul.co.kr>

1998-10-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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