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짜증길/부산∼서울 14시간/목포∼서울 14시간

귀경길 짜증길/부산∼서울 14시간/목포∼서울 14시간

입력 1998-10-07 00:00
수정 199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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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간 주차장 방불… 한밤까지 정체 극심/작년보다 차량 크게 늘고 하행선까지 혼잡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오전부터 귀경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져 밤늦게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이 계속됐다.하행선도 역(逆)귀성차량들로 혼잡이 심했다.

이날 승용차로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30분,부산∼서울은 11시간50분이 걸렸다.평소 3시간50분 걸리던 광주∼서울 구간도 9시간 이상 소요됐으며 목포∼서울은 14시간이나 걸렸다.

이같은 교통 정체는 차를 몰고 고향으로 간 귀성객들이 지난 해보다 3% 가량 많았기 때문이다.

정체가 가장 심했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는 호남터널 근처부터 속도가 떨어져 정읍휴게소∼회덕 분기점 사이 120㎞ 구간은 한때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김천∼봉산정류장,옥천휴게소∼대덕터널,안성휴게소∼오산 구간에서 정체가 심했으며 호남고속도로와 만나는 회덕IC부터 천안까지 63㎞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거의 꼼짝하지 못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곤지암∼중부 3터널,중부4터널∼일죽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원주∼여주IC 구간에서 몹시 밀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 고속도로로 17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온 데 이어 이날도 23만여대가 귀경길에 올라 밤늦게까지 정체가 계속됐다고 밝혔다.

국도 역시 이른 아침부터 극심한 정체를 빚어 상주∼김천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으며 고속도로 회덕IC에서 우회하는 차량들이 몰린 논산∼공주,조치원∼행정 구간 국도도 심하게 정체됐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은 귀성 차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간 귀성 차량은 지난해 95만여대에서 98만여대로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역귀성 차량도 지난해 64만4,000여대에서 68만2,000여대로 5.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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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0-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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