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문학은 1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그러나 ‘유럽의 십자로’라는 지정학적인 위치는 체코 역사뿐 아니라 체코의 문학 또한 숱한 단절의 아픔을 겪게 했다.체코 문학은 종교·정치 등의 이데올로기에 봉사하는 실용주의적 문학 전통을 견지하면서도 슬라브 민족 특유의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20세기 들어서는 차페크·하셰크·흐라발·사이페르트·쿤데라 같은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했다.체코의 국민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의 소설이 국내에 처음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도서출판 리브로에서 펴낸 차페크의 소설은 ‘호르두발’‘유성’‘평범한 인생’ 3부작.1930년대에 발표된 그의 대표작이다.차페크는 유럽과 영미 문학권에서는 ‘R.U.R’‘곤충들의 세계로부터’ 등 장편드라마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작가다. 이번에 소개된 3부작은 헤겔의 변증법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점이 특징.‘호르두발’이 테제라면 ‘유성’은 안티테제,‘평범한 인생’은 진테제다.
도서출판 리브로에서 펴낸 차페크의 소설은 ‘호르두발’‘유성’‘평범한 인생’ 3부작.1930년대에 발표된 그의 대표작이다.차페크는 유럽과 영미 문학권에서는 ‘R.U.R’‘곤충들의 세계로부터’ 등 장편드라마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작가다. 이번에 소개된 3부작은 헤겔의 변증법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점이 특징.‘호르두발’이 테제라면 ‘유성’은 안티테제,‘평범한 인생’은 진테제다.
1998-10-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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