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珞周 前 의장 내일 소환/공무원 인사·공천 관련 거액수수 혐의

黃珞周 前 의장 내일 소환/공무원 인사·공천 관련 거액수수 혐의

입력 1998-09-30 00:00
수정 199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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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完培 의원 오늘 출두·蔡映錫 의원도 조사

검찰은 국회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黃珞周 의원(69·창원을)이 공무원 인사와 지방선거 공천 등 각종 이권 및 경성비리에 개입해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토록 통보했다. 또 국민회의 金宗培 의원(전국구)을 뇌물수수 혐의로 30일 소환,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29일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회의 김운환(부산 해운대·기장갑)·鄭鎬宣 의원(전남 나주)에 대한 체포요구동의서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30일 법무부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일합섬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김인규 마산시장(63)에 대해서도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국민회의 蔡映錫 의원(군산갑)이 지난 6·4 지방선거 때 국민회의 군산시장 후보로 공천받기 위해 蔡의원에게 수억원의 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孫錫永씨(43)를 전격 소환,공천 경위 및 헌금 규모 등에 대해 밤샘조사를 했다.검찰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蔡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창원지검 특수부(朴埈模 부장검사)는 29일 黃의원이 국회의장이던 95년 창원의 모호텔업자로부터 “사업이 잘 되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는 등 이권과 공무원 인사 등에 압력을 넣고 4억∼5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黃의원은 또 서울지검이 경성비리를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성 李載學 사장(구속)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특수3부(明東星 부장검사)는 金宗培 의원이 상임위 활동과 관련,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30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지난 해 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의 李모씨로부터 한계농지 11필지 6만6,000여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농어촌진흥공사에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金의원은 96년 9월 양식 김 유기산처리제 제조업체인 창해산업 대표 崔모씨로부터 “국정감사에서 유기산처리제불량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해 11월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에 계류 중이다.<朴弘基 任炳先 기자,창원=李正珪·대구=韓燦奎·광주=南基昌 기자 hkpark@seoul.co.kr>
1998-09-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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