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줄고 대마도부근 日과 분쟁 소지”
한일 어업협정 타결을 둘러싸고 국내 오징어채낚기와 근해 통발업계가 어장축소로 각각 30∼50%의 어업손실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징어채낚기수협측은 “전체 어획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화퇴어장이 이번 협정타결로 30% 정도 줄어들게 됐다”며 “줄어든 해역이 ‘황금어장’인 점을 고려할 때 어획량은 50% 감소할 것”이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오징어채낚기수협 관계자는 “오징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울릉도 근해에서 대마도 근해로 이동하면서 잡는데 배타적 경제수역의 폭을 연안으로부터 35해리로 넓게 정해 대마도 근해에서 일본측과의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주로 붕장어 먹장어 등을 잡는 남해안의 근해통발수협도 “어업협정 타결로 주어장인 서일본 수역을 잃게돼 전체적으로 연간 3,500∼4,000t(200억원 상당)정도의 어획량 중 30% 정도의 어업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주로 게와 가자미 등을 잡는 경북지역의 통발어선들도 조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했다.<부산=李基喆 기자 leegi@seoul.co.kr>
한일 어업협정 타결을 둘러싸고 국내 오징어채낚기와 근해 통발업계가 어장축소로 각각 30∼50%의 어업손실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징어채낚기수협측은 “전체 어획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화퇴어장이 이번 협정타결로 30% 정도 줄어들게 됐다”며 “줄어든 해역이 ‘황금어장’인 점을 고려할 때 어획량은 50% 감소할 것”이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오징어채낚기수협 관계자는 “오징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울릉도 근해에서 대마도 근해로 이동하면서 잡는데 배타적 경제수역의 폭을 연안으로부터 35해리로 넓게 정해 대마도 근해에서 일본측과의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주로 붕장어 먹장어 등을 잡는 남해안의 근해통발수협도 “어업협정 타결로 주어장인 서일본 수역을 잃게돼 전체적으로 연간 3,500∼4,000t(200억원 상당)정도의 어획량 중 30% 정도의 어업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주로 게와 가자미 등을 잡는 경북지역의 통발어선들도 조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했다.<부산=李基喆 기자 leegi@seoul.co.kr>
1998-09-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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