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고소한 警官에 격려 쇄도

검사 고소한 警官에 격려 쇄도

입력 1998-09-09 00:00
수정 199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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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경찰관들,하루 300여통씩 전화

현직 검사 2명을 불법체포 및 감금 혐의로 고소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대광장파출소 金東萬 순경(27)에게 경찰 내부의 격려전화가 쇄도하고 있다.<서울신문 3일자 23면 보도>

수사권 독립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金순경 사건이 터지자 경찰들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남,전북,경남 등 주로 지방 경찰청의 직원들로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300여통의 전화가 몰려들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이다.순경,경장,경사 등 하위직 경찰관들이 대부분으로 수사·형사파트를 맡고 있는 직원이 많다.

전남지방경찰청의 한 직원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데 필요한 돈을 보내주겠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金순경이 속한 영등포서의 간부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혹시나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金순경은 그래도 “‘무모하다’고 보는 사람도 많지만 억울하게 고초를 겪은 만큼 끝까지 싸워 꼭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金性洙 기자 sskim@seoul.co.kr>
1998-09-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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