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 신뢰잃은 대통령 밖에서 무슨일 하겠나”/72년 워터게이트사건 연루 닉슨 구소방문 비판/탄핵 위기속 “새달 옐친과 회담” 너무나 닮은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년 전 뱉은 침을 지금 자신의 얼굴에 맞고 있다.지난 74년 닉슨 대통령의 잘못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말이 지금 자신에게 해당되고 있기 때문이다.당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에 몰린 닉슨 대통령은 소련을 방문,공산당서기장 브레즈네프와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려 했다.
이때 28세로 상원의원을 꿈꾸던 아칸소주립대 법과 교수 클린턴은 “안에서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밖에 나가 무슨 일을 하겠는가.소련 방문은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성추문과 위증이 밝혀져 탄핵 여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일 러시아를 방문하려 하고 있다.매스컴들은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정상회담 의제를 보면 닉슨때는 전략무기감축회담을 시작하자는 것이었고,이번에는 전략무기감축조약의 비준이 포함돼 있다.24년 전과 닮은 게 하나 둘이 아니다.아이러니도 보통이 아닌 셈.
아칸소주에서는 요즘 제목이 ‘I started a joke’라는 옛 노래가 유행.노랫말은 세상을 웃기려고 한 말이 바로 자기에게 해당되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한다는 내용으로,유명한 비지스가 부른 노래다.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년 전 뱉은 침을 지금 자신의 얼굴에 맞고 있다.지난 74년 닉슨 대통령의 잘못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말이 지금 자신에게 해당되고 있기 때문이다.당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에 몰린 닉슨 대통령은 소련을 방문,공산당서기장 브레즈네프와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려 했다.
이때 28세로 상원의원을 꿈꾸던 아칸소주립대 법과 교수 클린턴은 “안에서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밖에 나가 무슨 일을 하겠는가.소련 방문은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성추문과 위증이 밝혀져 탄핵 여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일 러시아를 방문하려 하고 있다.매스컴들은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정상회담 의제를 보면 닉슨때는 전략무기감축회담을 시작하자는 것이었고,이번에는 전략무기감축조약의 비준이 포함돼 있다.24년 전과 닮은 게 하나 둘이 아니다.아이러니도 보통이 아닌 셈.
아칸소주에서는 요즘 제목이 ‘I started a joke’라는 옛 노래가 유행.노랫말은 세상을 웃기려고 한 말이 바로 자기에게 해당되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한다는 내용으로,유명한 비지스가 부른 노래다.
1998-08-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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