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전성기 다시 오나/姜汶奎 회장 청사진에 기대

새마을운동 전성기 다시 오나/姜汶奎 회장 청사진에 기대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8-08-27 00:00
수정 199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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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건국운동 전위역할에 공감/중앙조직 축소방침엔 일부간부 긴장

姜汶奎 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한 새마을운동 조직은 姜회장이 내놓을 변화의 청사진에 강한 기대감과 동시에 긴장·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姜회장은 취임식을 미루면서 다음달 20일까지 전국의 시·도 지부를 순회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전국 최대의 민간 운동조직을 직접 둘러봐 현황 파악을 한 뒤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본지와 전화인터뷰가 된 새마을운동 관계자들은 새마을 조직을 제2의 건국을 위한 국민운동 조직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밝혀지자 대체로 새마을 조직이 70년대처럼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새마을운동 경기도 지부의 한 관계자는 “회원들은 아직 세부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새마을 조직이 제2의 건국운동을 맡는 개혁의 전위대 역할을 맡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며 “70년대 이후 침체돼 있는 새마을 조직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초구 지회 소속한 회원은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맡는다는 데 찬성한다”며 “변화에 반대한다는 회원들의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으며,전국의 234개 지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姜회장이 중앙의 조직은 축소하고 일선 현장의 업무를 확대하고 시민운동 인사들을 조직에 기용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지부 및 지회 간부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한 도 지부의 관계자는 “시·도 지부나 시·군·구 지회의 회장단을 비롯한 간부들은 姜회장의 조직 수술 방향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결국은 간부 자리를 잃을까 걱정들”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직개편작업이 구체화되면 이들의 적지않은 저항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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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8-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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