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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층 빌딩 처참한 몰골 ‘아수라장’/TV기자 “美 대사관 건물 한쪽날개 파괴”/폭탄 최소 3개 사용… 클린턴 “면밀 주시”대형 폭발사고 있은 케냐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이뤘다. 25층 빌딩이 처참하게 부서지고 부근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면서 빌딩에 근무중이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대혼란을 이루었다.
○…탄자니아 폭발사고의 한 목격자는 “이날 상오 10시30분쯤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며 “마치 거대한 폭탄이 터진 것같았다”고 설명했다. 현지의 TV기자는 미 대사관 건물의 한쪽 날개가 파괴됐으며 석유 탱크 부근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폭발물 테러에는 많게는 3개 이상의 폭탄이 각각 사용됐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경찰은 이번 폭발사고가 차량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 경찰 간부는 미 대사관 근처에 주차해 있던 한 차량안에 있던 폭발물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상오 5시30분(현지시각) 새뮤얼 버커 국가안보 보좌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재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빌 리처드슨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두나라와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폭탄 테러 일지
△83년 10월23일=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주둔한 미국 해군기지의 한 건물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 발생. 미 병사 241명 사망.
△84년 9월20일=레바논 베이루트의 미 대사관 부속건물에 차량폭탄사고. 미국과 영국대사를 포함해 16명이 사망하고 96명 부상.
△95년 11월13일=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사우디 경비부대 앞에서 차량 폭발사고. 미국인 5명과 인도인 2명이 죽고 60명이 부상.
△96년 6월16일=사우디 아라비아 알 쿠바르에 있는 한 사우디 군사기지앞에 주차된 트럭에서 폭탄 폭발. 미국인 19명이 사망하고 386명이 부상.
1998-08-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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