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승진은 ‘가뭄’ 전보는 ‘홍수’(2期 지자체 인사태풍:8)

충북/승진은 ‘가뭄’ 전보는 ‘홍수’(2期 지자체 인사태풍:8)

한만교 기자 기자
입력 1998-07-13 00:00
수정 1998-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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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직 위주 대대적 물갈이 예고/지방조직 개편·증평출장소 존폐 최대의 변수로/징계·능력미달자 퇴출 1순위 ‘증평’ 半이상 감원

李元鐘 충북도지사가 지난 1일 취임하자 인사를 언제 어느 규모로 단행할지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간부들은 인물 난으로 폭이 비교적 좁지만 중 하위직들은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韓大洙 행정부지사는 이미 유임으로 결정됐고 정무부지사에는 趙永昌 기획관리실장을 내정됐다.

기획관리실장에는 羅基正 청주시장과 吳制世 청주시부시장의 기용이 검토된다.

이처럼 고위 간부는 틀이 대부분 짜여졌다.그러나 중하위직 인사는 지방조직 개편과 맞물려 규모가 클 전망이다.

간부들과 관련된 조직개편 방향을 보면 도본청의 3개 국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국·문화관광국·민방위국이 거론된다. 충북개발사업소 등도 없어진다.

따라서 국장 3자리를 포함,서기관 이상급 4∼5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지난 1일 공로연수를 떠난 黃屋 건설교통국장의 자리와 조만간 용퇴할 것으로 보이는 38,39년생 3∼4명의 자리를 감안하면 더이상 퇴출은 없을 전망이다.

지사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韓哲煥 전 진천부군수의 후임에는 金洪基 기획관의 기용이 점쳐지며 정년퇴임한 朴南奎 전 청원부군수의 후임은 군 자체 승진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서기관급이 거의 승진하지 못하면서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일도 거의 없을 전망이다. 전보 인사는 고위직과 달리 대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오는 8월말로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정원의 11.8%쯤이 보직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숫자로는 도본청과 사업소의 2,550명을 포함해 모두 1만2,300여명에 이른다.

이들 대상자는 2000년 정년을 맞는 사람,부패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품행과 언행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다.

업무 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도 포함된다.

이를위해 근무평정 결과를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이번에는 실현이 어려울 전망이다. 도는 도대로 시군은 시 군대로 자체 퇴출이 강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증평출장소의 폐지 문제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치단체 승격을 전제로 설치됐던 증평출장소가 폐지될 경우 230명의 소속 공무원 중 괴산군에 귀속될 100여명과 대신 설치될 증평개발 지원사업소 요원 50여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을 도가 수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출장소를 그대로 남겨둔다 해도 현 인원의 절반 이상은 감축이 불가피하다.<청주=韓萬敎 기자 mghann@seoul.co.kr>
1998-07-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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