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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20억弗 하반기 제공/거시정책·구조조정 방향 옳게 잡아/복지분야에 정부지출 조속히 이뤄져야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IBRD) 부총재는 10일 “한국의 경제상황은 악화되고 있지만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과 구조조정 노력은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면서 “4·4분기중 구조조정 차관 20억달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IMF의 고금리 및 초긴축정책으로 한국 실물경제가 붕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데.
▲IMF 정책방향이 맞다.덕분에 위기전보다 경제는 좋아졌다.고(高)금리는 필요악이다.IMF프로그램 때문이 아니라 한국의 기업이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게 실물기반의 붕괴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가 사상 최대규모의 재정적자를 편성하기로 했는데.
▲한국정부가 그간 건전재정을 운용해왔기 때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다.동요할 필요가 없다.
20억달러 차관의 지원조건은.
▲이미 지원한 50억달러와 마찬가지이며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75%를 더한 수준이고 만기는 15년이다.
금리가 높다는 지적도 있는데.
▲조달비용과 대손충당금을 쌓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마진 만을 붙였을 뿐이다.가장 합당한 대출조건이라고 본다.
어디에 쓰이게 되나.
▲특정분야를 설정하지 않는다.재정확충 등 정부가 필요한 분야에 지원된다.다만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정부지출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고 싶다.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보나.
▲금융분야 구조조정은 만족할 만 하다.기업 구조조정은 다소 복잡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사회복지분야 재정지출이 보다 빨리 이뤄졌어야 한다고 본다.<朴希駿 기자 pnb@seoul.co.kr>
1998-07-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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