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두얼굴’ 공직사회 큰 반향/6월2일자 보도

‘행자부 두얼굴’ 공직사회 큰 반향/6월2일자 보도

입력 1998-06-04 00:00
수정 1998-06-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모두 자성” 공감 글 쇄도/金장관,기사 읽어주며 서비스 정신 당부

‘행자부의 두 얼굴’(본지 1일자 23면 보도)이 관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행자부…’는 한 중앙부처 공무원이 지난달 31일 행정자치부 직원들의 자세 변화를 촉구하며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제목이다.

그는 행자부를 뒤집어 놓은 듯한 ‘부행자’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당장 金正吉 장관은 2일 간부회의에서 서울신문 기사를 한줄한줄 읽으며 “그것봐라,제대로 일했어야지”라며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아쉬워했다.

金장관은 특히 한 국장이 “(글을 올린 사람이)안되는 것을 들고왔으니 (우리 직원이)안된다고 했을 것”이라고 ‘용감하게’ 반론을 제기하자 ”무슨 얘기냐.그래도 최선을 다해 친절히 했어야 할 것 아니냐”고 질타해 회의 분위기를 서늘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행자부를 발칵 뒤집어 놓은 ‘부행자’는 당시 “보고도 못본 척 얼굴을 돌리고,옆에 가서 불러야 아는 체를 하다가,일을 시작하면 ‘할 수 없다’는 대답이 일쑤”라며 행자부 직원들의 고압적 자세에 분통을 터뜨렸었다.

이 글이 나간 뒤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3일 현재 700여명이 ‘행자부의 두 얼굴’을 들여다봤다.지난 4월7일 행자부 홈페이지가 개설된 뒤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조회건수를 기록했다.

뿐 만 아니라 “백번 동감한다”며 같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사람도 6명이나 됐다.공감하는 글의 조회 건수는 1,600여건에 이르렀다.

‘soph’라고 자신을 소개한 지방공무원은 “중앙공무원에게도 그렇게 불친절한데 지방공무원에게는 오죽하랴!”며 ‘부행자’의 글을 지지했다.그는 “업무를 추진하다가 의문사항이 있어도 내무부(행자부)에 전화걸기를 얼마나 주저하는지 시·도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잘 알고 있다.이것이 내무부(행자부)의 위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 한 중간간부도 “과거 내무부 주사가 도에 내려가면 도지사가 마중을 나올 지경”이었다며 행자부 공무원의 위세가 어떠했는지를 귀띔했다.

이 글이 행자부 공무원 뿐 아니라 전체 공무원의 문제라며 자성하는 목소리도 있었다.‘엿보기’라고 밝힌 사람은 “국민의 공복이라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부행자’로 부터 유일하게 칭찬을 들은 행자부 국제훈련과 직원들도 “행자부의 변화속도가 더디고 혹은 답보할지라도 실망하고 답답해 하기 보다는 지금처럼 건설적인 비판으로 채찍질해 달라”고 당부했다.<朴賢甲 기자 eagleduo@seoul.co.kr>
1998-06-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