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보험사 구조조정 이르면 9월 매듭질듯

부실 보험사 구조조정 이르면 9월 매듭질듯

입력 1998-05-12 00:00
수정 1998-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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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監院,22개사에 경영정상화안 요구

은행 종금에 이어 부실 보험사도 빠르면 오는 9월 중 문을 닫거나 강제로 인수·합병될 전망이다.

보험감독원은 11일 지급여력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유동성 등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22개 보험사에 대해 오는 6월20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내도록 했다.해당 보험사는 33개 생명보험사 중 동아 대신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신한 한성 조선 금호 SK 두원 국제 BYC 태양 한일 동양 고려 등 18곳과 14개 손해보험사 중 해동 대한보증 한국보증 동부 등 4곳이다.

보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전문회계법인에 맡겨 8월 초까지 적정성과 이행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실사한 뒤 외부 전문가들로 된 평가위원회에서 이를 다시 평가,8월 말까지 구조조정대상 보험사를 확정할 계획이다.보감원 관계자는 “계획서가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 보험사는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가고 현실성이 없다고 판정되는 보험사는 계획서 제출을 다시 요구하거나 구조조정 대상회사로 확정,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해진 보험사에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업무정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시장에서 강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李順女 기자>

1998-05-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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