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의석 맥빠진 공방/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첫날

썰렁한 의석 맥빠진 공방/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첫날

입력 1998-05-12 00:00
수정 1998-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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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의원 60명 불과… 金 의장 “국민이 본다”/자민련 韓電 인사문제 거론… 2與 불협화음

‘공방(攻防)은 있었지만 열기가 없었다’­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첫째 날인 11일 국회 본회의는 맥빠진 분위기였다.단상에서는 환란(換亂)책임론과 검찰의 경제실정 수사 등을 둘러싸고 설전(舌戰)이 오갔지만 단하는 썰렁했다.

○…이날 본회의는 의사정족수인 ‘재적의원 5분의 1’은 겨우 넘겼지만 본회의장에 출석한 의원들은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90여명에 불과했다.출석의원들도 질문과 답변 도중 꾸벅꾸벅 졸거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잡담을 나누는가 하면 하오에는 하나,둘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어서 위급한 IMF경제난을 무색케 했다.보다못한 金守漢 국회의장은 하오 李揆成 재경부 장관의 답변 직후 “많은 실업자와 고통받는 국민들이 생중계로 국회를 지켜 보고있는데도 정작 본회의장은 의사정족수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의석이 한산해서는 실망을 안겨줄 수 밖에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특히金의장은 “질문의원들은 답변시간에자리를 비우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여야의 정치공세도 빠지지 않았다.한나라당 徐相穆 후보는 金大中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의원빼가기를 통해 정국안정을 이루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잘못 인식한 것”이라는 대목을 급히 추가시켰다.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란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경기지사후보인 林昌烈 전경제부총리를 비난하자 “현재의 경제난국을 초래한 주범인 야당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마저 저버리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자민련 李元範 의원은 “국가경제 위기를 초래한 金泳三 전 대통령은 단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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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5-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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