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로 對韓투자 외면
재계는 지방선거를 전후한 노동계의 총파업 기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경영계 성명’을 냈다.
경총은 “지난 1일의 노동계 폭력시위로 한국투자를 고려해 온 외국 자본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며 “노동계가 1일에 이어 내달 초 지방선거 시기에 맞춰 총파업을 시도하려는 것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무시한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경총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의제는 노동계의 위원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외국투자 유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제를 수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회장단은 특히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의 불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는 위원회 참여를 강요하지 말고 협력할 의지를 가진 경제주체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비중을 둬야 한다”며 민주노총 배제론을 폈다.
회장단은 “정부 일각에서 기업 고용조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법으로 인정된 정리해고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에 노동계가 적극 협력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曺明煥 기자>
재계는 지방선거를 전후한 노동계의 총파업 기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경영계 성명’을 냈다.
경총은 “지난 1일의 노동계 폭력시위로 한국투자를 고려해 온 외국 자본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며 “노동계가 1일에 이어 내달 초 지방선거 시기에 맞춰 총파업을 시도하려는 것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무시한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경총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의제는 노동계의 위원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외국투자 유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제를 수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회장단은 특히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의 불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는 위원회 참여를 강요하지 말고 협력할 의지를 가진 경제주체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비중을 둬야 한다”며 민주노총 배제론을 폈다.
회장단은 “정부 일각에서 기업 고용조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법으로 인정된 정리해고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에 노동계가 적극 협력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曺明煥 기자>
1998-05-12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