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양 캐릭터 양말 등장/한올 ‘십이지신’ ‘타래버선’

전통문양 캐릭터 양말 등장/한올 ‘십이지신’ ‘타래버선’

입력 1998-05-04 00:00
수정 1998-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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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무늬만 예쁘란 법 있나요.”

만화주인공 등 외국캐릭터들이 주름잡는 우리나라 의류시장에 전통문양을 캐릭터화한 양말이 나왔다.양말제조업체 한올이 선보인 ‘십이지신’과 ‘타래버선’ 이 그것.

십이지신은 십이간지의 띠에 해당하는 한문을 전각체로 새긴 양말(사진 왼쪽).호신을 기원하는 부적의 기능을 해왔다고 전한다.타래버선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정성을 담아 마련해줬던 신거리.버선 양볼에 수를 놓고 버선코에 색색깔의 술을 달아 한땀한땀 정성으로 누빈 것을 일컫는데 이번에 상품화하면서 그 무늬만 빌려왔다.사진 오른쪽의 타래버선에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운학(구름과 학·대신들의 옷에 쓰인 것),구름,꽃무늬를 수놓았다.

민속학에 관심이 많았던 한올의 대표 박호병씨는 우리 전통무늬가 무궁무진해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이 양말을 고안해냈다.앞으로 띠를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용 십이지신을 비롯,타래버선의 문양으로 연화·당초·절·고궁 무늬까지 개발할 예정.

이 양말은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다.국내에선 생활한본 체인 ‘돌실나이’를 통해 판매한다.<孫靜淑 기자>

1998-05-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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