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할머니 異國 생활 53년 청산/어제 캄보디아서 영구 귀국

훈 할머니 異國 생활 53년 청산/어제 캄보디아서 영구 귀국

김경운 기자 기자
입력 1998-05-02 00:00
수정 199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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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할머니 李男伊씨(73)가 1일 상오 7시10분 싱가포르발 베트남항공 938편으로 영구히 귀국했다.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캄보디아에 끌려간 지 53년만이다.

훈할머니는 이날 외손녀 닉 잔니양(18)과 ‘훈할머니 돕기 불교후원회’부회장 姜仁盛씨(42)의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을 걸어나왔다.지난해 8월 처음 방문했을 때와 달리 건강한 모습이었다.

노란색 투피스 차림의 李씨는 마중나온 정신대할머니 등 10여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렸다.훈할머니를 알아본 대합실의 시민들이 환영의 뜻으로 뜨거운 박수로 보내자 손을 들어 답례했다.

李씨는 서울시내 호텔에서 잠시 머문 뒤 이날 하오 경북 경산시 ‘나눔의 집’에서 정신대 할머니들이 마련한 환영잔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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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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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할머니는 앞으로 잔니양과 함께 경북 경산시 계양동 계양아파트에 사는 올케 曺선애씨(64)의 집에 당분간 머물 예정이다.<金慶雲 기자>

1998-05-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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