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부동산투자 하반기에 본격화/국토개발硏 분석

외자 부동산투자 하반기에 본격화/국토개발硏 분석

입력 1998-04-24 00:00
수정 199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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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상업 업무용 건물 타깃

외국자본의 부동산 투자는 올해 하반기 이후나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투자대상은 서울·수도권의 상업·업무용 건물과 종합레저용지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개발연구원은 23일 외국의 언론기관 금융업 경제단체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 95명,학계 관계 언론기관 금융업 컨설팅업 기업 등에 종사하는 내국인 360명 등 455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개방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및 관련업체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84%는 부동산 시장 개방을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국내전문가(찬성률 86%)가 외국인(79%)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개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55%가 ‘국토 잠식’을,21%가 ‘외국인에 의한 투기발생’을 우려했다.

투자대상 지역은 84%가 서울 등 수도권을 꼽았다.투자대상 부동산은 33%가 상업·업무용 빌딩,27%가 골프장 등 종합레저용지,18%가 공장용지 등으로 각각 전망했다.

외국자본의 국내 부동산시장 진입은 90% 이상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라고 답해 외국인의 토지취득은 관련제도가 정비되고 외환·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돼야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55%가 외국인 토지법의 개정과 토지이용규제 등 행정규제의 대폭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24%가 토지취득시 편의제공 등 행정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답했다.<陸喆洙 기자>
1998-04-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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