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여자치고는 도가 넘게 공격적이고 경쟁적이고 야심이 많았다.일에 대한 확신감이 자기도취의 수준에 이르렀으며 의지 또한 강했다.카리스마가 있고 기존의 제도 등에 대한 반항심이 많았다.그런데 이런 ‘남성적’성격을 지녔으면서 이상하게도 머리모양,의상이나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니 허영심 또한 남달랐다고 볼 수 있다.직관력이 뛰어나며 그들의 카리스마가 사람들을 묘하게 설득시키는 재능은 있었다.그러나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감·초조감·불안감에 시달리는 등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그들 모두가 어린 시절을 불행하고 어렵게 보낸 때문에 이런 성격이 형성된 것 같은데 자고로 여자는 곱게 자라야 한다는 속설이 잘 들어맞는 대목이다.그들은 대부분 대학살과 굶주림 등 죽을 고비를 넘기거나 부모의 자살과 학대,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성적 학대 등 금찍한 경험들을 한가지씩 지니고 있다. 그들은 일과 가정을 동시에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일에 열중한다. 이바람에 자식들은 ‘보통의 부모’에게서 받을 수 있는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남편은 한갓 장식품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런데 이 못된 여자들이 다름아닌 세계적인 가수 마리아 칼라스,토크쇼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배우 제인 폰다,영국의 수상 마거릿 대처,여성운동가글로리아 스타이넘,이스라엘의 수상 골다 메이어,사업가 및 경영인 에스테로데,리즈 클레이번,린다 와그너,작가 아인 랜드인 것이다.
물론 이런 유형의 여성들이 다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그들은 그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었고 거기에 운까지 따라준 극소수의 행운아들이다.그러나 설사 이런 소질을 타고나더라도 여성이 성공을 거두려면 지금까지 여성의 미덕으로 되어 있는 겸손,온유함,희생정신과 가정의 행복까지를 의도적으로라도 버려야 한다는 점에 이들의 비극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이 못된 여자들이 다름아닌 세계적인 가수 마리아 칼라스,토크쇼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배우 제인 폰다,영국의 수상 마거릿 대처,여성운동가글로리아 스타이넘,이스라엘의 수상 골다 메이어,사업가 및 경영인 에스테로데,리즈 클레이번,린다 와그너,작가 아인 랜드인 것이다.
물론 이런 유형의 여성들이 다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그들은 그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었고 거기에 운까지 따라준 극소수의 행운아들이다.그러나 설사 이런 소질을 타고나더라도 여성이 성공을 거두려면 지금까지 여성의 미덕으로 되어 있는 겸손,온유함,희생정신과 가정의 행복까지를 의도적으로라도 버려야 한다는 점에 이들의 비극이 있다고 본다.
1998-04-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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