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0곳 식량분배 감시 거부/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北 50곳 식량분배 감시 거부/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입력 1998-04-13 00:00
수정 1998-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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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 8만여t 지원 삭감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세계식량계획(WFP)은 12일 북한이 50개 지역에서 국제구호식량 분배감시활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 지역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상응하는 수준만큼 식량제공을 삭감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캐더린 버티니 WFP 사무국장은 이날 북한 방문뒤 베이징으로 나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북한당국과는 2백10개 지역을 국제 구호감시활동에 개방토록 합의했으나 북측이 이를 전면 이행치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배분상황 감시가 불가능한 지역에 식량을 제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WFP는 문제가 되는 50개 지역에 대한 접근이 계속 거부될 경우 현재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호소분 65만8천t을 상응하는 수준에 맞춰 8만7천t정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버티니 사무국장은 경고했다.

1998-04-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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