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新株발행뒤 제3자 매각/정부­채권단

기아自 新株발행뒤 제3자 매각/정부­채권단

입력 1998-04-11 00:00
수정 199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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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시비 없게 국제입찰방식 채택/지분 51% 이상 넘겨 인수자 경영권 완전장악 유도

정부와 채권단은 법정관리 중인 기아자동차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채권단의 출자전환없이 신주(新株)를 발행한 뒤 제3자에게 매각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인수자가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도록 기아자동차 지분을 51% 이상 넘기기로 했다.

채권단을 대표해 기아자동차 처리작업에 착수한 산업은행은 10일 “기아자동차에 대한 세 가지 처리방안 중 산업자원부와 산은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없이 신주를 발행한 뒤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결론지었다”며 “관련부처간 의견조율 과정을 한 번 더 거친 뒤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하지 않더라도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아지동차의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減資)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출자전환후 공기업화한 뒤 제3자에게 매각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부가 기아자동차 처리에 간여한다는 시비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며“출자전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신주발행후 제3자에게 매각하면 이런 부작용을 없애는 동시에 채권단의 채권 회수에도 유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기아 대주주인 포드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주고 특혜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3자 매각시 국제입찰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吳承鎬·孫成珍 기자>
1998-04-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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