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거부 등 수입품 편견 심각”/규제완화 불구 자본투자 절차 복잡/쌀시장 제한·건설업 제출 문서 과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항목별 주요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산물 고관세 유지
▷수입정책◁
벌꿀 257% 등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해서 지나친 고관세 부과.원예작물 45%처럼 부가가치 농수산물에 높은 관세율 유지.
소주에 소비세 35%를 부과한 반면 수입 위스키,브랜디에는 100% 부과.교육세도 차별적 부과.
정부가 쌀의 수입,유통,판매까지 통제해 미국산 쌀의 시장접근 제한.
지난해 많은 수입통관 절차를 변경하였으나 아직도 검사기간이 지체되고 절차가 자의적임.관세청이 예고없이 임의적으로 관세분류를 변경.
수입통관시 식품의 성분비 및 생산공정 등 기업 고유정보를 요구.
한국의 수입 사전승인제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대상 품목이 광범위함.
▷정부구매◁
한·미 양국은 한국공항 건설사업단의 구매가 WTO 정부구매협정에 포함되는지여부를 놓고 논의중임.
▷지적재산권 보호◁
선진국 수준의 지적재산권 기준을 도입하고도 협정 이행과 관련 개도국 지위를 요구.1957년 이후의 저작권만 소급보호해 주고 있음.미키 마우스 등 유명한 미국 만화 캐릭터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저작권등록 직물디자인을 복제해 제3국에 수출.
▷서비스◁
건설업 허가 취득시 제출문서 양이 방대하고 다수 관할기관을 거쳐야 하고 기관마다 법조항 해석이 다름.
한국방송광고공사가 TV 및 라디오 광고시간 배정에 독점권을 가짐.
국산영화 상영일수 의무화로 수입영화에 사실상 스크린 쿼터 시행.일반 TV의 외국 제작물 방영시간을 주간 20% 이하로 제한.케이블사들이 외국 위성방송물을 로열티 없이 불법중계.
외국과 국내 자본간의 차별이 존속하고 5대 기업을 제외한 한국 기업과 외국 은행들이 여신한도 제한에 영향을 받고 있음
은행관련 규제완화 천명에도 불구,수출입 및 외환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음.
▷투자장벽◁
신고절차 등이 아직도복잡.
공공부문에서 사실상의 ‘국산 구매우선’ 압력이 공공연히 행사됨.
○통신장비 국산품 선호
▷기타 장벽◁
지난해 소비절약 운동과 관련,정부는 직접 관여를 부인했으나 미국 기업들의 불만 제기 건수 급증.일부 주유소에 수입차 사절 광고문.수입차에 대한 고의 훼손 대폭 증가.
金大中 당시 대통령후보는 건전한 소비의 필요성과 국적 대신 가격과 질을 바탕으로 물건 구입할 것을 강조했으나 반(反)수입 편견 경향은 아직도 문제로 남아 있음.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97년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0.7%로 96년보다 감소.수출은 9.1% 증가.자동차 관세가 8%로 미국의 3배이상이며 자동차관련 9가지 세금이 누진부과됨.3개 세금이 배기량에 비례해 2천㏄ 이상에 추가 부담.검사가 까다로워 차종을 대폭 개량하지 않고는 수출이 어려움.수입차 구매자들은 다양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함.
통신장비 구매에 아직도 암묵적인 국산품 구매정책의 잔재가 있음.
의료보험 정책상 병원,약국이 수입 면에서 국산의약품을 선호하도록 되어 있음.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항목별 주요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산물 고관세 유지
▷수입정책◁
벌꿀 257% 등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해서 지나친 고관세 부과.원예작물 45%처럼 부가가치 농수산물에 높은 관세율 유지.
소주에 소비세 35%를 부과한 반면 수입 위스키,브랜디에는 100% 부과.교육세도 차별적 부과.
정부가 쌀의 수입,유통,판매까지 통제해 미국산 쌀의 시장접근 제한.
지난해 많은 수입통관 절차를 변경하였으나 아직도 검사기간이 지체되고 절차가 자의적임.관세청이 예고없이 임의적으로 관세분류를 변경.
수입통관시 식품의 성분비 및 생산공정 등 기업 고유정보를 요구.
한국의 수입 사전승인제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대상 품목이 광범위함.
▷정부구매◁
한·미 양국은 한국공항 건설사업단의 구매가 WTO 정부구매협정에 포함되는지여부를 놓고 논의중임.
▷지적재산권 보호◁
선진국 수준의 지적재산권 기준을 도입하고도 협정 이행과 관련 개도국 지위를 요구.1957년 이후의 저작권만 소급보호해 주고 있음.미키 마우스 등 유명한 미국 만화 캐릭터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저작권등록 직물디자인을 복제해 제3국에 수출.
▷서비스◁
건설업 허가 취득시 제출문서 양이 방대하고 다수 관할기관을 거쳐야 하고 기관마다 법조항 해석이 다름.
한국방송광고공사가 TV 및 라디오 광고시간 배정에 독점권을 가짐.
국산영화 상영일수 의무화로 수입영화에 사실상 스크린 쿼터 시행.일반 TV의 외국 제작물 방영시간을 주간 20% 이하로 제한.케이블사들이 외국 위성방송물을 로열티 없이 불법중계.
외국과 국내 자본간의 차별이 존속하고 5대 기업을 제외한 한국 기업과 외국 은행들이 여신한도 제한에 영향을 받고 있음
은행관련 규제완화 천명에도 불구,수출입 및 외환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음.
▷투자장벽◁
신고절차 등이 아직도복잡.
공공부문에서 사실상의 ‘국산 구매우선’ 압력이 공공연히 행사됨.
○통신장비 국산품 선호
▷기타 장벽◁
지난해 소비절약 운동과 관련,정부는 직접 관여를 부인했으나 미국 기업들의 불만 제기 건수 급증.일부 주유소에 수입차 사절 광고문.수입차에 대한 고의 훼손 대폭 증가.
金大中 당시 대통령후보는 건전한 소비의 필요성과 국적 대신 가격과 질을 바탕으로 물건 구입할 것을 강조했으나 반(反)수입 편견 경향은 아직도 문제로 남아 있음.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97년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0.7%로 96년보다 감소.수출은 9.1% 증가.자동차 관세가 8%로 미국의 3배이상이며 자동차관련 9가지 세금이 누진부과됨.3개 세금이 배기량에 비례해 2천㏄ 이상에 추가 부담.검사가 까다로워 차종을 대폭 개량하지 않고는 수출이 어려움.수입차 구매자들은 다양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함.
통신장비 구매에 아직도 암묵적인 국산품 구매정책의 잔재가 있음.
의료보험 정책상 병원,약국이 수입 면에서 국산의약품을 선호하도록 되어 있음.
1998-04-0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