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고통 8순노인 치사량의 약물 투여
【로스앤젤레스 연합】 의사의 도움을 받는 안락사를 허용한 미국 오리건주(州)법이 발효된 후 처음으로 유방암으로 20년동안 고통받아온 한 80대 노파가 주위의 도움으로 입수한 치사량의 약물을 복용,숨진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안락사 옹호단체인 ‘컴패션 인 다잉 (죽어가는 이에 대한 동정)’은 이 노파의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치사량의 바르비투르 약제를 복용,가족과 의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30분만에 수면상태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호흡곤란 증세로 평소 즐기던 정원 가꾸기를 할 수 없게 된 이 노파는 자살하기 이틀전 남긴 녹음 테이프에서 의사로부터 자신의 수명이 두 달 정도 남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나는 그것(죽음)을 고대하고 있다.언제나 적극적이던 내가 앞으로 두달동안 이같은 상태로 살아야만 한다는 것은 견딜 수 없다.나는 이제 이 모든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유언했다.
노파의 유언에 따르면 그는 ‘참지 못할 고통’ 이 아닌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택한 것으로,주변에서는 그가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안락사법에 따르면 의사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자살 이전에 상담치료를 권유해야만 하게 돼 있어 이 부분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의사의 도움을 받는 안락사를 허용한 미국 오리건주(州)법이 발효된 후 처음으로 유방암으로 20년동안 고통받아온 한 80대 노파가 주위의 도움으로 입수한 치사량의 약물을 복용,숨진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안락사 옹호단체인 ‘컴패션 인 다잉 (죽어가는 이에 대한 동정)’은 이 노파의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치사량의 바르비투르 약제를 복용,가족과 의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30분만에 수면상태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호흡곤란 증세로 평소 즐기던 정원 가꾸기를 할 수 없게 된 이 노파는 자살하기 이틀전 남긴 녹음 테이프에서 의사로부터 자신의 수명이 두 달 정도 남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나는 그것(죽음)을 고대하고 있다.언제나 적극적이던 내가 앞으로 두달동안 이같은 상태로 살아야만 한다는 것은 견딜 수 없다.나는 이제 이 모든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유언했다.
노파의 유언에 따르면 그는 ‘참지 못할 고통’ 이 아닌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택한 것으로,주변에서는 그가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안락사법에 따르면 의사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자살 이전에 상담치료를 권유해야만 하게 돼 있어 이 부분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998-03-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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