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충격’ 美 총기문화에 경종

‘아칸소 충격’ 美 총기문화에 경종

김재영 기자 기자
입력 1998-03-27 00:00
수정 199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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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재발방지 대책 촉구/언론 청소년폭력 집중 조명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5일 아칸소州에서 발생한 10대 소년들의 학교내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재닛 리노 법무장관에게 청소년총기사건을 철저히 연구해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순방중 “이번 사건은 최근 수개월동안 어린 소년들이 학교내에서 저지른 3번째 폭력사건”이라면서 청소년 총기사고의 공통점이 있는지를 연구,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과 관련,“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일련의 청소년 총기사고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언론들은 이번 같은 어처구니 없으면서,몸서리치게 비인간적인 학생총기 폭력의 원인으로 대략 3가지를 꼽는다.첫째 학생들이 너무나 쉽게 총기를 접하고 손에 넣을 수 있는 사회 풍토.두째 미디어,가정,공동사회 등 미국 사회 전반의 폭력 문화 만연.세째 어렸을 적에 어른으로부터 육체적,성적 학대를 받은 경험 아동의 증가이다.

학교에 등교할 때 총기소지를 검색하기 위해 금속탐지기를 거치도록 하는 학교가 비일비재하지만 개인의 총기소유를 헌법적 권리로 여기는 미국에서 문제의 가장 깊은 뿌리인 총기접근 용이 풍토가 금방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공화당이 의회에 제출했으나 지나치게 혹독하다는 평을 받아온 청소년 폭력경감 대책법이 이 사건을 계기로 통과될 수도 있다.◎총기난사 사망 女교사 라이트/살신성인의 ‘참스승’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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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3-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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