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금융위기 심화 우려”/세계은·ADB 포럼

“동남아 금융위기 심화 우려”/세계은·ADB 포럼

입력 1998-03-13 00:00
수정 199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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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신뢰회복위해 구조조정 시급

【마닐라·자카르타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 경제의 구조조정을 놓고 인도네시아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대결 국면이 계속될 경우 금융위기에 처해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11일 경고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역내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개최한 경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와 IMF 양측에 대해 경제지원과 연계된 구조조정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세계은행 관리들은 인도네시아가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바드 칼리자데­시라지 세계은행 지역담당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외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미 약속한 바 있는 개혁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이 지체되는 것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IMF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4백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하르토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독점구조를 해체하고 금융부문을 개혁하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7선 연임에 성공한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의 요구가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독자적인 개혁안을 추진할 것을 표방하고 있다.
1998-03-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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