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대폭락 가능성/IEA 전망

국제유가 대폭락 가능성/IEA 전망

입력 1998-03-12 00:00
수정 1998-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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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줄어 1백만배럴 공급과잉/1배럴 12달러 붕괴

【파리=김병헌 특파원】 하락세가 계속되어온 국제유가가 수요감축이 예상되면서 더욱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 공개한 월례 석유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앞으로의 평균 석유수요가 하루 7천5백10만배럴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예측된 7천5백30만배럴보다 20만배럴이 줄어든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3개월간의 추이를 근거로 할 때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수요가 하루 2천7백40만배럴 수준이나 올해 전체로 볼 때는 평균 수요가 2천6백60만배럴로 더 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OPEC의 경우 지난 2월 현재 석유 제품류를 포함해 하루 모두 3천1백71만배럴을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원유가 지난해 11월 상향 조정된 2천7백50만배럴의 상한 쿼터보다 많은 2천8백84만배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OPEC가 산유 쿼터를 다 지킨다해도 공급이 수요를 거의 1백만배럴 초과한다면서 현재 OPEC의 전체 산유량이 쿼터를 2백50만배럴이나 넘어서고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이어 세계 석유생산이 지난 2월 하루 7천6백75만배럴로 전달에 비해 0.7% 증가했다면서 선진국들의 석유 비축도 수용 가능용량이 거의 찬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OPEC 사무국은 유가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배럴당 11.75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이날 밝혔다.
1998-03-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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